친환경농업단지 지정 무색, 중장기계획수립 요구돼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로 지정된 동강면 장동리 일원 간척지 농로파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은 530ha의 거대한 간척지로 8m 너비의 주 농로에 3m 너비의 간선농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총연장이 45km에 달하고 있다.

▲ 움푹 파인 농로는 비만 오면 물이 고이기 일쑤고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기가 일쑤고 농로 옆 흙수로 또한 정비되지 않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주 8m 너비의 주 농로는 기계화경작로사업과 사리부설 등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3m 너비의 간선농로는 훼손 정도가 심각해 농기계의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움푹 파인 농로는 비만 오면 물이 고이기 일쑤고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기가 일쑤고 농로 옆 흙수로 또한 정비되지 않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김봉채 씨(장동1구 이장)는 "간척지가 조성 된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파손된 농로를 방치하고 있어 농사짓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간척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임대료를 내고 있는 농민들이 수 차례에 걸쳐 농로보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장동리 일원 간척지는 농진공 나주지사가 관리하는 곳으로 나주시가 농업인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일부구간에 대해 포장과 사리부설을 실시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에서 모든 구간에 대해 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특산품인 '드림생미'와 '탑라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동강면의 열악한 농업환경은 곧바로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간선농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사리부설을 실시하는 농업인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