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이철웅)가 주최하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금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처음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좋은 동네 시민대학' 운영계획에 대한 회의를 열고 첫 번째 시민대학을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남평읍, 노안면, 왕곡면 주민자치위원회 순으로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는 2주 교육과정으로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남평읍주민자치위는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노안면주민자치위는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왕곡면주민자치위는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 YMCA주관하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6강좌 교육내용으로 조별 구성을 통해 브레인 스토밍(자유로운 토론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일)등을 도입하는 참여식 교육과 주민자치위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1강좌-주민자치센터와 동네 만들기, 2강좌-국내·외 마을 만들기 사례 연구, 3강좌-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4강좌-우리 동네 디자인하기, 5강좌-무엇을 함께 할까? 6강좌-변화추진자의 사명과 역할 등을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강좌별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1강좌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기능과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좋은 동네 만들기 중심내용과 상호역할, 2강좌는 일본의 마을 만들기 사례 연구, 국내 마을 만들기 사례 연구, 3강좌는 동네 탐방과 동네 현황 파악, 동네이야기 수집을 통한 동네특성 파악, 4강좌는 주민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일감 선정, 지도를 통한 동네 디자인 5강좌는 동네과제 찾기 및 우선과제 선정, 실천방안 찾기, 6강좌는 주민과 갈등해결 찾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철웅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일차로 4개 읍면동에 대해 시민대학을 운영해보고 성과가 좋으면 나주시와 협의, 나머지 읍면동에 대해서도 시민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