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관광코스로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완사천을 도로공사를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헛걸음을 치고 있다.

이는 완사천이 근접해 있는 국도1호선 숭상공사로 완사천의 출입을 통제, 완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그대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완사천이 역사·문화 관광코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지역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실정이다.

▲ 완사천내 물흐름 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완사천을 감싸고 있는 뒤쪽 도로를 이용해 방문이 가능하도록 완사천을 개방해도 큰 무리가 없는데 도로공사를 이유로 통제를 하는 것은 무리한 대처라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나주를 찾는 외지관광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 차원에서라도 완사천을 개방해 역사·문화 관광코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출입통제를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민 김모씨는 “타 지역에서 올라온 친척들을 모시고 완사천을 방문했다가 통제하고 있어 발길을 다시 돌렸다”며 “굳이 통제를 제한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웅장한 나무들로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는 등 여름 휴식공간으로도 좋은 장소인 완사천을 개방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완사천이 역사·문화 관광투어 코스로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무더운 여름 완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물 흐름 시설을 가동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도 가동경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완사천 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야 할 소나무가 누렇게 변한 채로 고사돼 있어 주변 미관을 헤치고 있다.

시민 최모씨는 “더운 여름 완사천 물 흐름 시설에 발을 담그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물 흐름 시설을 가동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이벤트가 될 꺼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