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 연구직 3명이 추가 확보됐다.

지난 9일 최인기 국회의원에 따르면 고속전철 호남선구간과 혁신도시 건설 및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개발에 따른 문화유적조사의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2007년도 정원에 나주 문화재연구소 연구인력 증원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요청, 연구직 직원 3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해 최 의원은 영산강유역고대문화권을 학술적으로 규명·개발하고 영산강 역사와 문화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그 중심지가 되는 나주시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설치를 행정자치부장관과 문화재청장에게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18일에 경주 · 부여 · 창원에 이어 네 번째로 나주시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개소됐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광주시와 전남 · 북도에 분포되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580여건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1천 260여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 고창 고인돌 유적과 마한 · 백제시대 고분 등 호남지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연구 ·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사업대상지로 나주시 다시면 일원에 소재하는 고대 성곽인 회진성(會津城 전남도기념물 87호)이 선정되어 시굴조사가 시작됐다.

최 의원은 "나주시가 영산강 유역고대문화권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