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과 디자인 메카로 자리 매김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이 전남교육청의 교원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천연염색의 메카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교육생들이 천연염색실습을 하고 있다.

연수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난 7일부터 교원의 천연염색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증진, 실기능력 배양을 위해 소속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35명의 연수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연수목적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환경친화적인 생태교육, 미술 및 디자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염료의 추출과 이를 이용한 천연염색에 대한 이론과 실기중심의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천연염색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실기능력배양과 전통미술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며 미술체험활동을 통한 직무능력을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생활 속에 천연염색 이라는 주제의 연수는 초급과정으로 전통천연염색의 역사 등 이론교육과 야생초를 이용한 물들이기, 기하학적도형을 활용한 디자인 발상방법, 쪽 재배법과 하늘쪽 물들이기 등 실기교육이 병행되며 분임토의를 통해 사례발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반남고분군과 삼한지테마파크 견학을 통한 지역문화의 이해와 전통의상을 연구하게 되며 필기와 실기시험, 출석평점을 통해 성적우수 교원을 선발한다.

장홍기 관장은 "우리나주는 두 분의 무형문화재를 배출한 천연염색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천연염색문화관이 개관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천연염색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천연염색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앞장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