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중앙초등학교(교장 최동수) 1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규(8세) 군이 수술비가 없어 병원치료 및 수술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있다.
 
강민규군은 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못해 썩어 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지금까지 4번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완치되지 않아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치료비 중 400만 원을 광주 모 대학병원에 미납하고 있어 더는 수술을 받을 수 없으며 수술을 받더라도 완치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한다.
 

▲ 희귀병을 앓고 있는 강민규(8세)군이 수술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있어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다.

강 군의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자로서 적은 수입으로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매우 버거운 형편이며 또한 어머니는 민규를 병간호하기 위해 일을 못하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을 담임 선현숙 교사가 주위에 알려 전교 학생회 회의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돕기를 결의했다.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황귀진), 교직원이 동참하여 모금한 400여만원으로 병원에 밀린 치료비는 낼 수 있지만 앞으로 몇 번을 더 받아야 할 지 모르는 수술을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나주중앙초등학교 최동수 교장은 “하루빨리 완쾌되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를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바란다”며 “민규 군의 어려운 사정이 주위에 더 알려져 많은 도움의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