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 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0년 천연염색 50인 초대전’이 ‘천연염색과 조명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2011년 1월31일까지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각지에 있는 천연염색 작가 50여명이 참여하며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천연염색을 이용한 다양한 조명을 선보인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행사이다.

▲ 꽃등 - 노은희(조선대학교 교수)

특히 천연염색을 이용한 조명전시가 최초라는 것과 전국에 산재해 있는 천연염색 단체 및 전문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대 노은희·한선주 교수와 하늘물빛전통천연염색연구소 홍루까 대표 등은 조명을 통해 천연염색의 빛깔을 한 층 더 살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과 조명전이라는 주제로 시각적으로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천연염색의 빛깔을 한층 더 살려서 다양한 제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 장홍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천연염색 전통 계승과 발전의 계기를 도모하는 한편 관광 자원화의 가능성도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주가 천연염색산업의 메카로서의 기반을 충실히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 천연염색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