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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방공훈련 이래도 되는가?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져야....
한영구 기자  |  hanmyh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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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승인 2010.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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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5년 민방위 훈련이 도입된 이래 전국 단위의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이 15일 처음으로 실시됐다.

   
▲ 한영구 기자
연평도 포격과 같은 실제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민방공 특별훈련은 단순 차량통제와 주민이동통제 위주의 민방위 훈련과 다르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주민들은 실제로 인근 지역의 비상대피 시설로 이동해 15분 동안 대피하는 실제상황에 돌입해야 한다.

이번 민방공 훈련이 끝난 뒤 김황식 국무총리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나주시도 마찬가지다. 훈련결과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오고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만 부산하게 움직였다는 지적이 주로 많다. 일반 시민과 학교, 기업체는 기존의 민방위훈련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업체 직원은 "(훈련시간 동안) 모든 직원들이 제 자리에서 항상 하던 업무를 그대로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 특별대피훈련의 주된 목표는 적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지난번 연평도 포격 때처럼 적의 포격이나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실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펼친 훈련이다.

이번 훈련도 평소훈련과 똑같았다. 차안에는 승객이 모두가 있었으며, 거리에는 시민들은 평상시처럼 보행하는가 하면 버스 터미널 대기실은 시민들로 북적이는 등 평소훈련과 다를 게 없었다.

또 대피소에는 비상식량과 의료구급약품, 방독면 등이 비치가 되어 있지 않았으면 일부 대피소는 개방이 되어있지 않은 곳도 있어 비상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은 민방공훈련을 지휘하는 공무원들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본다. 공무원들이 안내하고 유도하면 시민들이 따라 주어야 되는데 안내를 받지 않고 갈길을 가는 등 통제가 안되고 있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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