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봉황황토마을이 가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배따기와 고구마 캐기 체험 행사가 농촌 체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배따기 체험의 경우 8월부터 예약이 쇄도했으나 예년에 비해 잦은 비와 불순한 기상으로 배 성장이 느려지면서 가격이 비싸 체험이 어려웠으나 10월 들어 농가들이 적극 나서면서 체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나주 봉황황토마을이 실시하고 있는 배따기와 고구마캐기 체험행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5월 딸기 따기 체험을 시작으로 6월 누에 밥주기 체험, 죽순 캐기, 모시 잎 따기 등 다채롭게 농촌체험 행사가 이뤄졌다.

광산구 우산동 송우초등학교 5학년 학생 185명이 지난 15일 체험활동을 한 가운데 인솔교사로 참가한 김송이 교사는 "학생들이 딱딱한 책상 위에서 공부만 하다가 나주지역의 넓은 들판에서 농촌체험을 통해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적극애용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나주지역 농산물의 소비와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나주지역의 4개정보화마을에서는 배, 고구마, 단감, 한라봉 등 체험행사로 정보화마을은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