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1일간 산포면 산제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그린농식품, 행복소비자'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식품의 단계를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 형형색색의 과일·채소·화훼류를 만날 수 있으며, 빛깔의 상식을 깨는 검정 고추를 비롯해 색동 호박, 빨강 무, 노랑 토마토 등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또 우리 기술로 육성한 장미꽃과 할미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도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 지난 21일부터 11일간 제9회 대한민국 농업박 람회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진돗개 공연, 타악공연, 어린이 도립국악단 공연, 마당극, 중국 기예단 공연과 한국차 발표회, 밭작물 세미나, 전남식품 기술지원단 출범식, 한국농식품 CEO연합세미나 등 다체로운 공연과 발표회로 이어진다.

박람회 동안 전시관에는 예술로 승화된 농업의 세계 향기식물, 이색농산물, 압화 등 친환경 농업의 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생명예술관', 산림환경 체험, 목공예품 임산물 전시 판매 등 숲 속의 자연향을 맡을 수 있는 '산림환경관', 친환경 축산기술 축산기자재, 유가공체험 '녹색축산관, 신종 농기계, 친환경농자재 전시 구매상담 계약 판매 등 농자재와 농기계를 한눈에 보는 '농기업관' 등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기농업관, 녹색식품관, 농업특화관, 농업홍보관 등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흥미롭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열릴 예정인 국제농업박람회에는 식품산업관, 농림수축산물 판매관, 생명농업관, 생명예술관, 농업미래관, 국제회의관, 수출비즈니스관, 농업 어메니티 코너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