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근무시간에 청사에서 상습도박으로 체포 된 나주교육청 직원들과 관리책임자 등 무더기 징계 처리될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근무시간 등을 이용해 상습 도박한 나주교육청 전 교육과장, 전 총무계장, 기능직 등 4명에 대해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정직) 요청하고 전 경리계장에 대해서는 경징계(감봉, 견책) 요청했으며, 또 나주교육장과 행정지원과장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을 물어 경징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김모 교육장과 손모 전 과장은 징계권한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징계를 요청하고 행정지원과장 등 5명에 대해서는 교과부 징계결과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나주교육청 공무원들의 상습도박과 관련해 8월 26일자로 손모 전 과장과 6급 이하 지방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장 교육감은 명확한 사실조사를 위해 감사담당관실 직원 5명을 나주교육청에 보내 조사토록 했으며, 조사결과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의 경중을 따져 엄중히 징계할 방침이며, 감독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을 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