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 건강증진 및 화합의 사랑방 역할 기대

왕곡면(면장 이민철) 화정2리 마산마을에서는 지난 8일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출향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마을 황토찜질방 준공식을 가졌다.

2010년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한 마산마을 황토찜질방 조성사업은 지난 3월부터 7개월간에 걸쳐 연인원 873명, 8천6백만 원을 투입해 흉물스럽게 방치된 구 마을회관을 친환경적인 황토벽돌과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리모델링했다.

▲ 왕곡면 화정2리 마산마을에서 지난 8일 마산마을 황토찜질방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이 사업은 전문기술분야를 제외한 모든 공정을 미취업 저소득 차상위계층 이상의 일자리사업인 희망근로사업 인부를 최대한 활용해 추진했다.

희망근로사업의 성과를 예산만 지출하는 일회성 일자리사업이 아닌 마을환경정비와 주민복지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시설을 설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운재 마을이장은 “희망근로사업으로 마을에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찜질방을 만들게 되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철 면장은 “고령화된 농촌현실을 감안해 찜질방 사업을 시행했으며, 이곳 찜질방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마을발전과 주민화합이 기대 된다”면서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왕곡면 마산마을 찜질방 조성사업은 2010년 나주시 희망근로사업 추진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나주시장 표창을 받았다.